<릴로> 그립/안장/싯포스트/헤드셋/페달/스트랩

2019. 3. 3. 02:23낙엽/퇴비

와 너무 많이 밀렸어요!


한동안 고릴라 킬로이 (goRILLa kilROy, 애칭 RILLRO릴로) - 를 타 주었습니다. 사실 코렉스 프레지던트(철봉이)는 운동용으로 산거라서, 고정로라에 물려두고-이거 아직 포스팅 안 했죠- 거의 밖을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자. 그래서 릴로를 위해서 가장 먼저 해 준 일은,



1. 쓰고 있던 BLB 미니미 라이저바는 50mm 라이즈 - 530mm 넓이였지만, 키오스핀/슬릭 연습 중 자꾸 새끼손가락이 탑튜브와 핸들바 사이에 끼어버려서 커팅을 결정했습니다. 원래 2cm만 자르려 했는데 정신줄 놓고 있다가 한쪽만 두번 잘라서(정말입니다) 양쪽 4cm씩, 총 8cm를 커팅하게 되었습니다. 45cm ㅎㅎㅎㅎ



2. 철봉이와 같은 싯포스트와 안장을 달아주기 위해서 중고로 써금한 카시막스 4P안장과 니또 SP72 싯포스트를 구매하구요. 어차피 던지면서 쓰는 안장인데, 기능만 잘 해주면 흠집 따위야 대수롭지 않습니다. 부서지지만 말아다오.



3. 튜브를 갈고 얼마 안 되어서 자꾸 펑크가 나서 보니 림테잎이 림폭보다 얇아 스포크홀을 가리지 못하더라구요.. 슈발베 광폭(22mm)림테잎으로 교체해 주고 튜브도 미쉐린으로 교체했습니다.



4. 기존에 쓰던 크랭크브라더스 헤드셋 (13년도 구매) 가 녹이 너무 슬어서, 보기가 싫습니다.



동일 모델, 스테인레스 재질로 교환. 크랭크브라더스 헤드셋은 스택헤잇이 매우 낮아서 짧은 포크를 쓸 때에 좋습니다.



이제 헤드셋이 녹슬 일은 없습니다.



5. 페달셋을 새로 구매합니다. S&M의 BMX 페달과 YNOT 스트랩으로.



6. BB가 휘었네요. 7천원짜리 비비를 혹시나 하며 사보았는데 역시나였습니다. 별로 강하게 타지도 않았는데요.



집에 굴러다니던 캄파뇰로 센토 비비(위쪽)으로 일단 교체해 주었습니다. 생긴건 좀 그렇지만 신품가로는 아래 비비의 10배 이상 가격입니다. ^^;;



아무래도 36T 대응의 프레임에 48T 체인링을 쓰려 하다 보니 세팅에 조금 꼼수가 필요합니다. ISO 111mm 대응 크랭크에 ISO 113mm 비비를 이용하고, 드라이브 사이드에 2.5mm 비비 스페이서를 이용해 전구간 3mm 이상의 클리어런스를 실현했습니다.



이제, 구동계는 문제 없습니다 ^^



7. 완성한 기념으로, 선물로 받은 매쉬의 탑캡까지 함께 장착.





....일련의 과정을 거쳐 완성된 현재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