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일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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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반 문답
저번의 '휠 짜는 청년' 에 이은 표절작 2탄입니다. 원본은 다들 아시는 김소운 작가의 수필,'피딴 문답' 입니다. 또한, 후반부에 나오는 '라텍스 튜브' 는 픽션입니다. 비싼 라텍스 튜브 이왕 써보는거 좋게 써보신다고 일부러 포장 안 뜯고 놔두셔도 쉽게 삭지 않습니다. 일부러 삭히려고 직사광선에 놔두시더라도 승차감은 커녕 약해지기만 하니 부디 돈낭비 마시고 사자마자 장착하셔서 신세계를 느껴보세요. 저는 아직 안 써봤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자네, ‘실반’이란 것 아나?” “‘실반’이라니, 그게 뭔데……?” “올드스쿨 화석 자전거들이 다는 페달(Pedal)말이..
2019.01.22 -
휠 짜는 청년.
네이버 카페 몇 군데에 올렸던 글입니다. 패러디라고 하기에는 원작의 구조와 흐름을 그대로 따라가고 단어 몇가지만 바꾸었기에. 공개적인 표절이라고 함이 알맞지 않나 싶습니다. 원본은 다들 아시는 '방망이 깎던 노인' 입니다. 윤오영 수필가의 1974년 작. 또한, 후반부에 나오는 '하이텐 스틸인지 니오비움 스틸인지 ~~ ' 부분은 현실과 다릅니다. 프레임을 제작할 때에 어떤 재질의 튜빙을 썼는지는 프레임 어딘가에 붙은 데칼로 쉽게 알 수 있구요. 국내 수제작 프레임 공방의 장인분들이 양심을 버리시지도 않으시지요. 어디까지나 재미로만 보아 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벌써 서너 달 전이다. 내가 갓 동호회에 든지 얼마 안 돼서 한강을 자주 갈 때다. 천안..
2018.06.25 -
JCOOL Tools / 내가 쓰는 멀티툴.
정비가 쉬운 픽시의 특성,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내가 한다는 성격. 두 가지 상황만으로도, 대부분의 정비를 전문 샵 보다 내 스스로 해결할 이유는 충분해진다. 가격에 비해서 사용 빈도가 그리 높지 않은 전문공구가 반드시 필요한 작업들-ex)림 정렬, 나사산 리밍/페이싱- 을 제외하고는, 픽시 정비는 단순한 공구만으로도 정비가 가능하다. 오히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생활자전거에 비해서 간소한 종류의 공구가 필요할 정도. 그중 가장 사용 빈도수가 높은 것은 역시 육각렌치(육모렌치, Hex Wrench, Allen Key)이다. 싱글기어의 경우 육각렌치 세트만 있으면 바퀴(허브너트는 일반적으로 15mm 스패너를 사용) 를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부품들을 분해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규격별로 단품 구성이..
2018.02.07 -
Fixed Gear Bike
고정기어 자전거- 소위 말하는 '픽시' 는 모든 자전거의 기초가 되는 형태이자, 아직도 경륜 및 트랙 바이크 대회에서 사용하는 구조의 자전거이다. 글자 그대로 자전거의 바퀴에 톱니바퀴가 고정되어 있어서, 바퀴와 크랭크가 항상 같이 회전해야 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즉, 주행 중 발을 멈추어도 바퀴가 그대로 회전하는 현대적인 자전거와 다른 방식인 셈이다. 생활 속에서 굳이 비슷한 구조의 자전거를 꼽자면 유아용 세발자전거와 비슷한 맥락. 반대로 말하면 주행 도중 발을 멈추게 되면 바퀴 또한 움직이지 않기에, 숙련자의 경우 추가적인 제동 장치 없이도 자유자재로 속도를 조절할 수 있게 되고, 정지 상태에서 페달을 뒤로 굴리면 뒤로 주행할 수 있는 형태이다. 직관적이고 단순한 구조, 그에 부가적으로 따라오는 간..
2018.02.05